경동맥 초음파 검사 대상과 비용 총정리, 언제 받아야 할까?

경동맥 초음파 검사 대상 비용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권유받으면 조금 걱정될 수 있습니다.
“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싶기도 하고, 비용이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부터 궁금해지는데요.
경동맥 초음파는 목 양쪽 혈관의 두께와 혈액 흐름을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동맥경화와 경동맥 협착 위험을 확인하는 데 활용되지만, 모든 사람이 매년 받아야 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경동맥 초음파로 무엇을 확인할까요?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보내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이 혈관 벽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이 두꺼워지거나 좁아질 수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에서는 혈관 벽의 두께, 플라크 유무, 협착 정도, 혈류 속도와 방향 등을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자주 보게 되는 용어가 내중막 두께플라크입니다.
내중막 두께는 혈관 안쪽 벽이 얼마나 두꺼워졌는지를 나타내며, 플라크는 혈관 벽에 지방 성분 등이 뭉쳐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수치 하나만 보고 정상과 위험을 단정하면 안 됩니다.
나이와 기저질환, 증상, 혈류 속도를 함께 보고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

 

 

플라크가 발견됐다고 곧바로 뇌졸중이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합니다.

 

 

이런 분들이 검사 대상을 먼저 확인하세요

경동맥 초음파는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고려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진단받았거나 흡연 중인 분은 혈관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이나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가족 중 뇌졸중·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경우, 과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겪은 경우도 진료 과정에서 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위험요인이 겹치는 중장년층이라면 단순히 나이만 기준으로 삼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검사 필요성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검진 예약보다 응급 대응이 먼저입니다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증상, 한쪽 눈이 갑자기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은 뇌졸중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장애,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증상은 경동맥 초음파를 받을 병원을 천천히 찾을 상황이 아닙니다.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더라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검사 당일에는 침대에 똑바로 누운 뒤 목을 약간 뒤로 젖힙니다.
목 부위에 초음파 젤을 바르고 탐촉자를 움직이면서 양쪽 경동맥을 살펴봅니다.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를 절개하지도 않아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약 10분에서 30분 정도이며, 대부분 별도의 금식이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목을 뒤로 젖힌 자세가 불편할 수 있으니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다면 검사 전에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걸이와 목을 조이는 액세서리는 미리 빼고, 목 부분을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옷을 입으면 편합니다.
검사 후에는 젤을 닦고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 비용은 얼마일까요?

경동맥 초음파 비용은 병원 규모와 검사 범위,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자료를 종합하면 의원급에서는 대략 4만 원에서 10만 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10만 원에서 17만 원 안팎으로 책정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된 비급여 검사라면 병원에 따라 이보다 낮거나 높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관에서는 진찰료나 결과 상담비가 별도로 붙을 수도 있으므로 예약할 때 검사비에 진찰료가 포함되는지까지 확인하세요.

 

 

비급여 진료비 확인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확인하세요.

 

 

건강보험과 실비보험 적용 기준

의사가 증상이나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료 목적에 따라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특별한 증상 없이 개인이 선택한 일반 건강검진이라면 비급여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비보험도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질환 진단이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한 검사는 보장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순 예방 목적의 건강검진은 보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입 시기와 상품 약관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검사 전에 보험사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청구할 예정이라면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질병코드가 적힌 처방전이나 통원확인서 등이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검사부터 받은 뒤 서류를 다시 발급받으러 가면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심뇌혈관 건강정보 확인하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뇌졸중 증상과 예방 정보를 살펴보세요.

 

 

검사 주기는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이 무조건 매년 경동맥 초음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첫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다음 검사 시기를 정하면 됩니다.

반면 플라크나 협착이 발견됐거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치료 중이라면 추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주기는 개인 상태와 이전 결과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하므로 임의로 매년 반복하기보다 진료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가족력을 정리해 진료받으세요.
필요성을 확인한 뒤 검사 목적, 예상 비용, 보험 적용 여부를 함께 물어보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