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로 착각하기 쉬운 대장암 초기증상 5가지, 혈변·변 굵기·잔변감 구별법
화장실에서 피가 보이면 가장 먼저 “치질이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치질이나 치열 때문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혈변이 반복되고 배변 습관까지 달라졌다면 단순한 항문 질환으로 넘기면 안 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작은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 색깔만으로 치질과 대장암을 구별할 수 있을까요?
치질이나 치열로 생긴 출혈은 배변 후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거나 변기 물이 붉게 보이는 형태가 흔합니다.
딱딱한 변을 본 뒤 항문이 따갑거나 찢어지는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장 안쪽에서 출혈이 생기면 피가 변에 섞이거나 점액과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검붉은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선홍색이라고 무조건 치질은 아닙니다.
직장처럼 항문과 가까운 부위에서 출혈이 생기면 비교적 밝은 피가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피의 색깔 하나가 아닙니다.
출혈이 반복되는지, 배변 습관과 체중에 다른 변화가 함께 생겼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치질로 착각하기 쉬운 대장암 초기증상 5가지
1. 혈변이나 점액변이 반복됩니다
한 번 피가 비쳤다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혈변이 며칠 간격으로 다시 나타나거나 변에 피와 점액이 섞여 나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약을 사용하면서 계속 미루기보다 출혈 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2. 변의 굵기와 모양이 달라집니다
평소보다 변이 가늘어지거나 납작하게 나오는 변화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변 굵기는 식사량이나 변비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하루 이틀의 변화만으로 암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전과 다른 변 모양이 계속되고 혈변이나 복통까지 동반된다면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3. 변비와 설사, 잔변감이 이어집니다
갑자기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을 보고 나서도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이 계속되는 것도 확인해야 할 변화입니다.
장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4. 복부 불편감과 팽만이 반복됩니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더부룩하거나 복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방귀 냄새가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대장암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복부 팽만과 통증, 배변 변화가 함께 지속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5. 체중 감소와 빈혈 증상이 생깁니다
식사나 운동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거나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장 안에서 소량의 출혈이 계속되면 빈혈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럽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지속적인 피로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이런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미루지 마세요
혈변이 반복되거나 변의 굵기가 계속 달라진 경우, 변비와 설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점액변과 잔변감, 복통, 원인을 알 수 없는 빈혈이나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중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가족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연령이 젊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검진 연령만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있는 검사와 아무 증상 없이 받는 국가검진은 목적이 다릅니다.
대장암 공식 정보 확인하기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대장암의 증상과 검사, 치료 정보를 확인하세요.
가장 정확한 확인 방법은 대장내시경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안쪽을 직접 살펴보고 출혈 원인과 용종, 종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크기와 형태에 따라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생긴 뒤에만 검사하는 것보다 국가암검진 대상과 주기를 확인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검진 주기는 나이와 가족력, 과거 용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국가암검진 대상 확인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장암 검진 대상과 건강검진 일정을 확인하세요.
혈변이 있다고 모두 대장암은 아닙니다.
하지만 치질이 있다고 해서 대장 질환이 함께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반복되는 출혈은 혼자 구별하지 말고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이섬유를 챙기며 변기에 오래 앉지 않는 습관은 변비와 치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반복되는 혈변의 원인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혈변과 배변 변화가 계속된다면 대장항문외과나 소화기내과 진료부터 받아보세요.
미루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구별 방법입니다.